2018
국내 최대 책문화 잔치 2018 서울국제도서전
‘확장’ 주제로 다양한 책 문화 행사 마련
2018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관에 234개사, 국제관에 주빈국인 체코를 비롯한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 32개국 91개사가 참여하며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 임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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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첫날인 지난 615일 오전 11시 코엑스 전시장 A홀앞에서 2018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청 교육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노웅래·김한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조정석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 정광영 한국잡지협회 회장, 이상훈 한국제지연합회 회장, 강맑실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김종수 한국출판연구소 이사장, 이문학 한국출판학회 회장, 조유식 알라딘 대표 등 출판인쇄계 주요 인사들과 토마스 후삭 체코 대사, 우르겐 부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사장 등이 참석해 도서전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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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동안 침체돼 있던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해부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출판인들의 노력, 그리고 새 정부의 변화된 문화정책에 힘입어 활기찬 책 축제로 변모했다. 출판과 책의 가치와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것을 증명해가는 현장이 되고 있다라며 출판인과 책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힘을 합치면 서울국제도서전을 세계적인 도서전으로 발전시키고 우리문화의 깊이와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 책 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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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대의 책잔치인 2018 서울국제도서전의 개막을 축하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서울국제도서전은 그동안 책을 중심으로 저자, 독자, 출판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책의 가치를 공유하는 책 문화축제의 장이 되어 왔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출판인과 국민 모두에게 책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 세계인이 책으로 소통하며, 책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또한 올해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체코와의 교류협력도 책을 통해 보다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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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였으나, 이제 냉전이 종식되고 평화와 번영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가 주관한 특별전시 평화는 이처럼 역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북한의 도서와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부디 이 자리가 북한에 대한 더 깊고 정확한 이해를 나누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서울국제도서전 개최를 축하드리며, 교문위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서울국제도서전의 성장과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응원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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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대의 책 잔치이자 체코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출판 전문가 분들과 독자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책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해진 서울국제도서전을 보며, 독자와 저자가 더 많은 교류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확대되어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출판계, 문화예술계, 독서 단체 등과 함께 독서문화공동체를 구축해 학교 현장의 독서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한다.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 또한 독자를 넘어서 저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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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신영복 교수는 책을 읽는 것은 첫째 책의 내용, 둘째 저자, 셋째 독자 등 3가지를 읽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이 자리는 저자, 독자, 그리고 책을 만드는 출판인들이 함께 만든 자리다. 도서전 주제이기도 한 책의 확장에 서울국제도서전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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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new definition’ 주제로 다양한 장르·형태의 책 소개

확장-new definition’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미디어 시대를 맞아 출판과 독서의 범위를 다시 정의했다. 책을 대하는 엄숙주의와 선입관을 허물고,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책을 포섭한다는 취지다.

대표 프로그램은 라이트노벨전자출판’, ‘잡지의 시대등으로 구성된 3개의 특별기획전으로, 가벼운 하위문화로 여겨지던 라이트노벨을 조명함으로써 장르의 확장을, 오디오북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전자출판을 선보임으로써 매체의 확장을, 각양각색의 잡지를 소개해 창작자와 독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험의 확장을 선사했다.

특히 잡지의 시대는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잡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전으로 철학과 예술, 문학, 과학, 건축, 페미니즘, 요리 등 다양한 장르의 독립잡지들로 부스를 다채롭게 꾸몄다.

이외에도 평화전은 국회 철도·통일·경제 포럼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주관으로 열린 전시회로, 북한의 교과서, 정기간행물, 라이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책과 사진들을 전시했다. 전시 사진은 영국 출신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닉 댄지거가 촬영한 사진으로 북한 사람들의 일상, 사는 공간을 엿볼 수 있다.

 

주빈국 체코공화국공연·워크숍·작가 사인회 진행

올해 도서전 주빈국은 체코공화국이다. 체코공화국은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0주년, 프라하의 봄 50주년 그리고 체코공화국 설립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워크숍, 작가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주빈국 체코관에서는 현대 체코 아동도서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작가 12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12개의 세계전시, 체코 만화사와 시대상을 요약한 그 당시에, 각기 다른 곳에서전시를 마련해 체코공화국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주제로 한 다양한 컨퍼런스 개최

도서전 기간 중 다양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도서전 첫 날인 지난 15일 오후 2시에는 이상길 연세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물리학자 김상욱, 사회학자 이진경, 작가 겸 문학평론가 정여울이 연사로 참여한 메인 컨퍼런스: , 인간, 미래가 열렸다. 컨퍼런스에서는 책의 과거를 통해 책의 미래를 성찰하고 다양한 매체가 창조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창작과 독서의 지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한국출판연구소 주최의 출판산업과 도서관의 상생 협력방안 모색세미나, 2018 책의해조직위원회 주최 책 생태계 비전 포럼-출판 비즈니스 모델’, 한국출판학회 제35회 정기학술대회 디지털 환경과 출판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출판유통진흥원 주최 9회 국제출판유통전문가 초청 2018 북비즈니스 컨퍼런스등을 비롯해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 국제 컨퍼런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유통 선진화’, ‘디지털 시대의 저작권: 저자와 출판사의 권리’, ‘디지털 시대, 정부와 교육출판기업의 바람직한 협력 관계 모색등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동시다발로 개최됐다.

2018 책의해조직위원회 주최 책 생태계 비전 포럼-출판 비즈니스 모델컨퍼런스는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가 독자 개발 시대의 출판의 위상 및 국내 비즈니스 모델’, 김혜영 한국출판콘텐츠 전략기획팀장이 해외의 최신 출판 비즈니스 모델’, 김한밀 휴머니스트출판그룹 북미디어팀 과장이 독자 지원 서비스로서의 팟캐스트 관리’, 박찬수 한림출판사 총괄이사가 어린이책 독자를 위한 출판 콘텐츠 다변화’, 박소령 퍼블리 대표가 디지털 콘텐츠 서브스크립션(구독) 비즈니스의 미래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출판학회 제35회 정기학술대회는 디지털 환경과 출판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은호 교보문고 콘텐츠플랫폼개발팀 차장, 강민수 북이오 대표가 주제발표를, 황민선 김포대학교 교수, 신종락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정윤희 출판저널 대표, 조윤정 대한출판문화협회 전자출판위원장이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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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시상식

전자출판대상은 전자출판 매체의 특성을 잘 살린 기획과 다양한 실험정신이 반영된 전자책에 주는 상으로, 지난 20일 오후 3B1홀 이벤트홀2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은 류지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직무대행이 맡았으며, 대상 1개 작품과 우수상 6개 작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은 한솔수북의 앱북 가 수상했으며, 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는 어른인 가 어린 를 만나 자신의 순수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360도 회전 증강현실 기술이 도입된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우수상은 총 6개 작품으로, 기획력 부문은 이은콘텐츠의 디테일 중국’, 더 페이퍼의 ‘TIME TRAVELERS’, 기술성 부문은 책공장의 꼬리한자’, 디앤피 코퍼레이션의 ‘AR 과학탐험대’, 셀프퍼블리싱 부문은 도서출판 동락의 클래식 가이드’, 연두세상의 보물섬 독도네 가족들등이 수상했다.

 

도서전에서 첫 선 보인 책

서울국제도서전 기간에 출간되는 10종의 신간이 도서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내 판타지 소설의 거장 이영도 작가가 10년 만에 내는 신간 오버 더 초이스를 필두로 역사의 역사’(유시민), ‘고민과 소설가: 대충 쓴 척 했지만 실은 정성껏 한 답’(최민석), ‘만든 눈물, 참은 눈물’(이승우), ‘단 하루의 영원한 밤’(김인숙), ‘이토록 고고한 연예’(김탁환), ‘외로워도 힘들어도: 감정 마주보기 수업’(최기홍), ‘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곽아람),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정유정·지승호),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김은실 외)를 소개하고, 저자들이 각 출판사 부스와 도서전 내 강연장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또한 도서전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특별한 책도 있었다. 서점을 주제로 한 여성 소설가 11명의 잡문집 리미티드 에디션-서점들은 이벤트 상품으로 증정됐다. 잡문집은 은희경, 함정임, 하성란, 조경란, 구병모, 손원평, 윤고은, 손보미, 한유주, 김사과, 박솔뫼 작가가 쓴 에세이 또는 픽션 11편을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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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협, 직지 및 고인쇄문화 홍보

대한인쇄문화협회는 전시회 기간 동안 직지 및 고인쇄문화를 홍보했다. 홍보관에는 월인천강지곡, 석보상절, 팔만대장경, 훈민정음,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 고인쇄 활자판과 인쇄물을 전시했으며, 목활자 보관상자 및 도구들, 직지인쇄과정, 납활자 및 보관함, 직지인쇄과정을 담은 디오라마, 인쇄 관련 영상 자료 및 시대별 인쇄술에 관한 프레젠테이션, 작품해설 패널자료 등 홍보패널을 설치해 일반인들이 고인쇄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직지인쇄 시연 및 해설을 진행했다.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8년 7월호 통권 193호    

 
 

  프린팅코리아 2018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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