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관련 ‘비전 2020’ 포럼
스마트앵커 설립 등 지속성장 위한 비전 모색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남수)와 재단법인 서울인쇄센터는 지난 6월 28일 호텔PJ 4층 카라디움홀에서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비전 2020’ 포럼을 개최했다. 임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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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은 서울시 경제정책과 김경탁 과장·이봉희 사무관, 중구청 기획재정국 권순우 국장·일자리경제과 최인태 과장, 이혜경 서울시의회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김남수 서울인쇄조합 이사장, 대한인쇄문화협회 조정석 회장, 리우식·장세훈 부회장, 남원호 서울인쇄조합 전 이사장 등을 비롯한 200여명의 인쇄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김남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인쇄산업은 스마트 제조업 기술변화의 세계적인 추세속에 인쇄분야별로 미래에 대한 각기 다른 결과가 예측되고 있다. 특히 패키징, 라벨, 디지털인쇄분야는 IT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하면서 인쇄업의 개념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핵심 기술력 향상과 기술정보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은 국가경제 성장을 이끌어가는 생산주체이자, 핵심기반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라며 서울시는 인쇄산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인쇄산업을 중구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킬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 인쇄산업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부터 인쇄 클러스터 구축, 영세 인쇄사업자 보호대책 마련, 지식형 산업으로의 변화 방안 등을 위주로 올해 안에 인쇄산업진흥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오늘 인쇄포럼은 미래 인쇄 비전의 지속가능한 성장해법을 모색하고 중구 인쇄산업진흥계획의 추진방향 정립과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인쇄포럼을 계기로 우리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 과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인쇄포럼 행사에 많은 인쇄인들이 참석했는데, 인쇄산업 발전에 대한 인쇄인의 바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중구 인쇄진흥지구 개발 승인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진행되는 전문가 토론을 통해 보다 알찬 계획이 마련되길 바란다. 특히 인쇄진흥지구내 조성되는 스마트앵커는 인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필요한 사업이다.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구청과 인쇄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혜경 서울시의회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스마트앵커 설립을 통해 인쇄산업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어떻게 조성되는가?

비전 2020’ 인쇄포럼은 오성상 한국인쇄학회 회장(신구대학교 그래픽아츠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황정혜 청우 대표의 기조연설, 이의수 동국대학교 부총장의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발전계획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중구 충무로 3·4·5, 인현 1·2, 을지로 3·4가 및 오장동 일대 303240.59에 조성된다. 주업종은 인쇄 및 인쇄관련 산업, 디자인업 등 9개 업종이며, 보조업종은 서적출판업, 신문잡지및정기간행물출판업, 기타 인쇄물출판업 등 15개 업종이다.

이 지역은 2014년 기준으로 중구 인쇄특정진흥개발지구 내에 약 3010개사의 인쇄 및 관련 업체가 분포하고 있으며, 이는 중구 전체 인쇄업체의 약 54.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구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 내의 인쇄업체 비중은 71.7%인데, 인쇄 분야별로는 기획·디자인 20.3%, 출력·제판 7.8%, 인쇄사 21.4%, 가공(전가공 및 후가공) 22.2%, 인쇄물 도소매 17.7%, 기타 10.6%를 차지하고 있다.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대표 사업인 스마트 앵커시설 건립(공공)을 비롯해 지식산업센터 건립(민간), 융합활성화 환경조성사업, 자원기반 조성사업, 융합인쇄산업 고도화 기반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됐다.

가장 중요한 사업은 스마트앵커시설 건립으로, 소상공인 협업시스템, 물적 인프라 등 지속가능한 인쇄사업을 지원하며, 인쇄산업 발전 및 진흥지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허브역할을 수행한다. 중구 마른내로 85-5 일원에 1200규모에 지하 6층 지상 12층으로 건립된다. 스마트앵커에는 공동구매 창고, 공동 쇼룸, 바이어 접견실, 샘플작업실, 인쇄공정 체험실, 인쇄연구센터, 교육장을 비롯해 기획디자인실, 오프셋인쇄, 디지털인쇄, 라벨인쇄, 후가공업체 등이 배치된다. 스마트앵커 설립에 3983600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진흥지구내 민간투자 100%로 진행되며, 소량다품종 생산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협업구조 생태를 반영한 수직적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기획·디자인, 후가공, 프리프레스, 프레스 등의 업체들로 구성된 인쇄 클러스트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중구 진흥지구내 인쇄산업 통계 조사 공동 수주 활성화 지원 공동구매 플랫폼 구축 샘플(시제품) 제작 대행 지원 리빙 프린팅 쇼룸 구축 인쇄 일감수주 및 중구 인쇄업체 마케팅 지원 인쇄 컨설팅 지원 융합 인재양성 교육 지원 인쇄 품질 인증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의수 동국대학교 부총장은 인쇄관련단체, 정부 및 지자체, 연구기관, 민간인쇄업체 등으로 구성된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중구 인쇄진흥지구가 조성되면 중구의 인쇄산업 역사성과 상징성이 극대화될 것이며, 인쇄산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인식변화에도 큰 몫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창준 전무 등 4명 전문가 지정토론

주제발표 후에는 김묵한 박사(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양종헌 신구대학교 교수, 유창준 인협 전무이사, 이강훈 태산애드컴 대표의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김묵한 박사는 인쇄산업뿐 아니라 서울의 도시제조업은 모두 산업으로서는 성숙기에 접어든지 오래된 산업으로서 기존 시장이 축소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기존 시장 대상의 숙련과 기술 인프라를 공고히 하는 것만으로는 산업의 발전을 꾀하기는 쉽지 않다. 앵커시설에 대한 논의도 진흥지구의 미래상에 대한 공감대 위에서 진전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현재 앵커시설에 대한 안을 살펴보면 명확한 목표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실무적 필요에 의해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작업장, 공동 재료 및 장비 거점, 신시장 개척기지, 기술 표준화 중심 등 모든 것을 조금씩 하는 곳이 될지 아니면 이중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출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현장의 목소리가 계속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종헌 신구대학교 교수는 현재 대학에서 고급 인력이 양성되어 지속적으로 연간 230명이 배출되고 있다. 졸업 후 약 70%는 인쇄 관련 분야에 취업을 하지만 현장 오퍼레이터 기술 분야에서 일하는 인원은 얼마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산업체의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노력 부족과 산학협력 시스템 부족으로 고급 인력 유입이 어려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 인쇄사 역시 현장 중심의 재교육 및 훈련부족과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이직률이 높고, 고급 기술 인력의 유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양종헌 교수는 인쇄 인재 양성을 위한 대책으로 2가지 방안을 내놨다. 첫째, 재취업과정, 재직자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인쇄 기능 인력을 질적·양적으로 늘려야 한다. 둘째, 산학협력으로 인쇄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 기술인력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기술개발과 정보교환 및 상호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신구대학의 경우 산학 인재매칭 프로그램, 가족회사 네트워킹, 가족회사 주치의제, 현장실습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창준 인협 전무이사는 오늘 발표된 운영계획은 비전과 목표, 추진방향 및 전략 등이 잘 짜여져 있었다. 다만 품질인증제도와 친환경인증제도의 경우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와 로드맵이 필요하며, 앵커시설내에 인증기관을 설립하는 것보다는 전국 단위의 인쇄단체 등이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동판매 및 공동구매사업은 시행 첫해 5500만원(4년간 55천만원) 지원계획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시행초기에 최소한 50억원 이상의 기금이 확보돼야 사업이 가능하다. 또한 주자소가 설립된 이곳 중구 앵커시설내에 가칭 주자소기념관이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준 전무이사는 이어 진흥지구가 조기에 착공되고 스마트앵커 시설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중구청과 서울시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계획만 내놓고 길게 끌어서는 안된다. 중구인쇄진흥지구의 조속한 개발을 통해 인쇄의 발상지인 중구 지역이 침체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인쇄가 서울시 특화품목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도록 중구청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강훈 대표는 스마트앵커가 인쇄인의 기대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교육시설,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청년 스타트업 지원 등이 마련돼 미래 인쇄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토론 이후에는 포럼에 참석한 인쇄인들의 자유질의가 이어졌다.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추진 경위

 

2010.6 중구 인쇄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선정

2011.11 인쇄산업 진흥지구 대상지 변경 신청서 제출(진흥지구 변경)

2015.3 중구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변경 승인(서울시)

2016.5 중구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서울시 입안상정 신청

2017.7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 결정 고시(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2018.2 구의회 인쇄산업진흥계획() 의견 청취 제출

2018.3 진흥계획() 제출(중구 서울시)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8년 8월호 통권 194호    

 
 

  프린팅코리아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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