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출협 정책연구소, 출판정책 토론회 개최
출판문화산업 혁신 방안 모색
대한출판문화협회 정책연구소(소장 김명환)는 지난 5월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출판문화산업 혁신을 위한 출판정책 확립 방안을 위한 출판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책연구소는 지난 2017년 12월 출협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출범을 선포한 바 있다. 임남숙 기자  
학술 · 연재  |  세미나

 

이날 행사는 정원옥 출협 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명환 소장이 촛불혁명과 출판계의 당면과제’, 배성인 한신대 교수가 도서정가제의 실효성 문제와 개선방안’, 김상민 서울과기대 강사가 독서문화 진흥의 방향’, 김경근 서울대 교수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개혁방안’, 김성윤 중앙대 문화사회연구소 소장이 책생태계 활성화 방안: 1인 출판과 동네서점을 중심으로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김영진 출협 전자출판 담당이사와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김명환 소장 출판산업 인식 변화·폭넓은 사회적 연대 형성 필요

김명환 소장은 촛불혁명과 출판계의 당면과제발표에서 출판산업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기존 정부 정책 혁파, 출판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폭넓은 사회적 연대 형성, 교육개혁과 긴밀한 연관성 확보, 출판계의 자기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소장은 관료주의 타파, 예산 배정과 조직의 일신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출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서 실천에 옮겨야 한다. 우선 인쇄계와 서점업계는 물론이고 독서운동, 도서관 등에 종사하는 이들의 협력과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서정가제처럼 출판계와 중소서점의 사활이 걸린 문제 역시 일반 독자들과 국민들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한, 출판업계의 이기적 행태로 몰아가는 언론의 공세와 정부의 태도, 기득권 집단의 저항을 극복하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의 독서문화를 살찌우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에 도서정가제 강화가 중요함을 피부에 와닿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출판계 스스로 출판기금을 조성하는 등 시대의 변화를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현실응전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영세 출판사가 많고 출판종사자의 처우와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서로 객관적 조건과 입장이 다른 출판계 내부의 다양한 집단들이 소모적인 갈등이 아닌 생산적인 경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내부정책도 필요하다라며 출판계 스스로의 자기혁신도 주문했다.

 

 

배성인 교수 서점 공급률 제도화 선행되어야

배성인 한신대학교 교수는 도서정가제의 실효성 문제와 개선방안발표에서 “201411월부터 신구간 할인율을 15%로 제한하는 개정 도서정가제가 시행됐다. 개정 도서정가제는 기존에 도서정가제의 적용을 받지 않던 구간 도서들을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고, 신간 도서들의 할인폭을 대폭 축소했다. 이에 대중들은 도서정가제 때문에 책값이 올라 책을 사기 어렵다는 지적을 하곤 한다. 도서정가제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개정 도서정가제 이후 온라인 서점만 호황을 맞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오프라인 서점과 출판계의 매출 및 성장이 감소했으며, 책 판매량은 감소하고 책값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서정가제가 정착되지 않는 이유는 도서공급률이 대형 서점 위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부 대형 서점이 판매망을 독점하고 있는데다 도서를 홍보할 창구와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급률의 제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무리한 수준의 굿즈, 카드할인, 포인트 차감 등의 할인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민 강사 독서율·도서관 활용도 함께 높이는 방안 강구해야

김상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사는 독서문화 진흥의 방향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연간 독서율은 2017년 현재 성인 59.9%, 학생 91.7%로 집계돼 2년전 조사에 비해 성인은 5.4%p, 학생은 3.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의 독서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이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려가 필요하다라며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에서 독서하는 비율이 낮은데, 학생들의 책읽기 수업과 학교도서관 및 지역도서관을 연계시켜 학생 독서율과 도서관 활용도를 동시에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성인의 독서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공공도서관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도서관을 통해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독서활동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되, 반드시 책으로 유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콘텐츠의 경험의 장으로 인식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근 교수 진흥원, 전문성·민주성·공공성 확보해야

김경근 서울대학교 교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개혁 방안주제발표에서 진흥원의 문제는 전문성, 민주성, 공공성이 결여돼 있다는 점이다. 진흥원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민주성과 전문성의 결합을 위한 숙고가 필요하다. 출판계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진다면 진흥원의 전문성 부족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참여예산제공공기관 운영평가제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윤 소장 “1인 출판사·독립서점 증가 주목해야

김성윤 중앙대학교 문화사회연구소 소장은 책 생태계 활성화 방안: 1인출판과 동네서점을 중심으로주제발표에서 최근 들어 출판사, 서점, 도서관, 독서모임, 학교 등 민간 차원의 생존 모색 시도와 함께 책생태계의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책 생태계 모색은 도서인구 감소와 출판시장 위축의 악순환 상황에서 하나의 탈출구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1인 출판사의 증가, 동네서점 및 독립서점의 증가추세는 주목할 만하다. 여전히 시장내에서의 불균형은 심각하지만 시장 전체의 전망이 어둡다면 상대적으로 작은 출판사와 서점이 생태계 구축 및 복원의 핵심적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8년 6월호 통권 192호    

 
 

  프린팅코리아 2018년 8월호  









  오늘의 인기검색어
1. 2017
2. 한국
3. 인쇄
4. PRINT
5. HP
뉴스·행사 기획·이슈 인터뷰·탐방 비즈니스·PR 학술·연재 글로벌트렌드 라이프 종료 시리즈물
정책/단체뉴스
업계뉴스
핫뉴스
행사
스페셜리포트
포커스
테마기획
분석
인터뷰
탐방
비즈니스인사이드
PR페이지
줌인
학술논문
세미나
전시회
오피니언
프린팅월드
월드뉴스
레저/건강
문화
생활속의 인쇄
세계의 인쇄인
이정식의 세계기행
21세기 키워드
역사속으로
등록번호 : 라00129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2, 5층(서교동, 인쇄문화회관)
Tel : 02)335-5881 / Fax : 02)338-9801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임남숙
월간 프린팅코리아의 모든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Top
Copyright ⓒ http://printingkorea.or.kr. All rights reserve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