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타업계에서 바라본 인쇄업계: 문제점과 과제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사고하라”
때때로 타인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은 전혀 다른 시각을 통하기에 생소하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신선함과 익숙해서 놓쳤던 것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순기능도 있다. 이처럼 타 업계에서 인쇄업계를 들여다본다면 실제 경영에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타 업계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쇄업계의 문제를 살펴봤다. 김상호 객원기자  
글로벌트랜드  |  프린팅월드

 

성장하려면 다양한 조직 구성과 개발을 지속하라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생명보험사에 입사한 후에 니혼게이자이신문 계열의 씽크탱크에서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했던 今野印刷의 현재 대표이사는 설립을 앞둔 경제연구소에서 증권애널리스트로 일한 것을 마지막으로 인쇄업계에 입문했다.

장인으로부터 회사를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고 33세의 나이에 입사했고 이듬해에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사장이 되고 나서 네트워크 환경의 정비를 진전시켜 인터넷사업부를 만들었고, 2002년에는 신공장을 건설, 국전 8색기를 도입했다. 또한 같은 해에 양판점과 편의점을 겨냥한 연하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에는 지역의 다른 회사들이 혼란을 겪는 중에 지역의 미니 커뮤니티지사업을 양도받는가 하면, 활판인쇄사업부를 조직했다. 이어 자사 브랜드인 ‘tegami’를 만들어 자사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고 2013년에는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문양사를 M&A로 매수했으며, 2016년에는 센다이지역의 지역 만들기에 참여해 인재개발 등의 사업을 하는 주식회사 프로젝트 지역 활성을 매수했다. 2017년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다양한 사업조직 만들기와 추진이 인정받아서 경제산업성으로부터 비상하는 중소기업 300에 선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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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조직 만들기에 도전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를 지속하는 자세라고 말하는 今野印刷의 대표이사는 이런 발언에 대해 변하려는 노력을 계속하지 않으면, 기업이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도라고 설명한다. 이를 실현하는 과정을 다른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복잡하게 보일 수도 있을 정도로 이런저런 많은 조직을 만들어 왔다는 것이다. ‘큰 그림으로서 사업을 그리기 위해서 사업 도메인을 회보, 카탈로그, 팸플릿 등을 취급하는 일반 인쇄와 오프셋인쇄와 네트워크사업을 연결한 프린트 온디멘드 사업으로 시작했으며, 데이터베이스를 운용, 연하장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체계적으로 만들었다.

한편, 인쇄회사의 현상을 보면, 사업의 방향성을 갖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런저런 조직을 추진, 조직화하는 회사는 그렇지 않은 회사들에 비해서 차이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적극적으로 고객을 움직이게 하거나 고객들에게 부지런하다고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그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Io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그 결과 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생산성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성장을 개척한다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가치를 창조하는 것만이 기업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들은 영업적인 면에서 고객들에게 어떤 면으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인지, 인터넷 상에서 어떻게 연계활동을 가능케 할 것인지, 자사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어떻게 해외시장으로 수출할 것인지를 추진한다든가 하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차이를 발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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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브랜드 상품의 개척

자사 브랜드로 상품을 개척한다는 것은 결코 간단한 것도 아니고, 쉬운 것도 아니다. 그러나 今野印刷는 종이제품 브랜드 ‘tegami’를 연하장을 중심으로 하는 상품으로 지난 20118월에 미국 뉴욕에 첫 선을 보였다. 이어 시장 리서치를 지속한 결과, 나름대로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시장 조사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는 연하장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목표 시장을 세분화, ‘기분이 좋아지는’, ‘센스의 공유에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고객을 콘셉트로 하는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바이어와 점포를 선정했다. 이 회사는 두 가지를 핵심적인 포인트로 정하고 시장에 접근했다. 스파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1~2달러의 저가 시장보다 ‘5달러이상의 고가시장을 타깃으로 했으며, 일본적인 분위기를 배제하고 미국에서의 일상생활에서 느껴질 수 있는 감성을 찾는 데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뉴욕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맨해튼에 위치한 잡화점, 문구점, 클리닉 등에서 ‘tegami’를 취급하게 되는, 기대 이상의 성공을 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은 이미 박물관에서나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활판인쇄로 옛날 것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 아니라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접근법을 채택했고,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사람도 옛날의 경험이 있는 경력자들과 신입사원들을 융합시켰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형식의 활판인쇄를 통해 접근한 것이 성공적인 시장 개척에 대한 키워드가 되었다.

매출 실적의 향상이라는 단편적인 결과물 외에도, 아이디어 창출에 커다란 경험이 되었고, 디자인 수준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또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린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거론됐다.

 

 

미국 시장에서의 정착 노력

미국 시장에 진출할 당시에 가장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대단히 많은 다양성이었다. 인종, 종교 등 다양한 사회상이 일반적이어서 타인은 타인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다양한 사회에 대한 접근을 추진했다. 또한 바이어들은 종교나 민족성에 영향을 받은 자신의 가치관으로 상품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일본에서부터 미국의 여러 행사에 출품할 경우, ‘일본답고, 일본스럽게상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왔으나, 실제 현지에서는 그렇게까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일본스러운 것이어서 팔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수조건이 아니었으며, ‘외국에서 판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은 시장에 접근하는 사고방식이었다. 이는 마치 일본차가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때, 일본의 분위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성능이 좋고 가격대에 비해 고객의 만족성이 높은 것이 중요시되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었다. 이어 자사의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은 제품의 제작자가 개발한 이론에 따라 찍어내듯이 상품을 내놓으려고만 하는 것은 곤란하다. 이 시대에는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또는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무엇인가등을 어떻게 정확하게 구현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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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의 솔루션 비즈니스전환에 대한 가능성

도쿄전력에 입사해 약 14년간 근무한 데크의 현 대표이사는 90년대 사이타마현 지점에서 근무할 당시, 고객들에게 전기의 이용 방법에 대한 연구, 솔루션적인 접근에 대해 사업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던 경험이 있다. 예를 들면, IT를 이용한 에너지 매니지먼트사업을 통해 편의점 매장을 IT기술로 전체적으로 관리했으며, 공조기나 냉동기를 집중 제어하는 것을 구상했다.

그 후 2003년에 현재 회사인 데크에 입사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21년에 창업, 출판인쇄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으며, 나중에 디자인, DTP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선대는 현재 사장의 의부였으며, 현재 4대째에 이르고 있다.

 

 

단순한물건 판매에서 깊은업무 판매로

전력업계의 경우에서는 전력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인쇄업계는 이와 달리 “1, 1통에 얼마나 들지?”라든가 “(가동 중인) 기계는 어때?” 등의 제조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인쇄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인쇄물이 사용되는 본질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문제도 중요한데 좀처럼 화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그것을 한마디로 집약한다면, 이제 인쇄업계는 물건 판매에서 사업의 판매로 변화되어야 할 때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사업의 판매라는 것은 고객에 대해 과제의 해결을 제언하는 가운데 고객으로부터 과제를 상담하고 싶다는 반응이 나오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는 앞으로 인쇄업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사업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 회사들이 각사의 전문분야에 있어서 인쇄업의 본질을 고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예로 출판인쇄를 들면, 출판 내용을 기획, 편집해서 지식이나 지혜를 체계화한 것을 독자들에게 이라는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쇄된 이란 것은 삼차원의 형태로, 이른바 지식과 지혜를 체계화한 것인데 가장 최신 미디어라는 전자책에 비해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이 오히려 삼차원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이기도 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이란 데이터의 검색이나 정렬은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런 장점과 단점을 잘 생각해서 인쇄의 본질을 생각한다면, 지금까지와는 역발상적으로 인쇄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화를 발견 또는 기획,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해 인쇄의 양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근거는 아직까지 일본의 역사와 철학으로는 이란 일생 동안 모은 지혜와 지식, 그것들을 체계화하는 것이며, 책이 지는 형태적 가치는 대단히 좋다는 사고방식이 인쇄업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고방식에 더해 인쇄업의 잠재력이란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대량생산임에도 주문자에 따라서 1, 1권을 다른 내용으로 의뢰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인쇄업이 갖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이용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쇄산업의 현장에서도 공감되기 시작했다.

 

 

사업을 파는 인쇄업과 등가의 비즈니스 모델

인쇄업을 가리켜 데이터를 콘텐츠로 변환시키는 비즈니스라고 말한다. 단순하게 나열되어 있는 숫자를 의미가 있는 콘텐츠로 만드는 것은 인쇄업이 가진 성격을 잘 드러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쇄업을 통해 관련된 사업을 판매한 구체적인 2가지 사례는 다음과 같다. 유명 드럭스토어체인 점포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운용을 개시했다. 한 점포에서는 20대의 공조기를 가동하고 있었는데 단순히 수주만하는 인쇄업에서 사업을 판매하는 인쇄업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미노리솔루션즈에게 일임하고, 이 회사의 공조기를 집중제어시스템으로 바꿔서 설정 온도와 On-Off를 자동제어로 변경했다. 그 결과 공조기에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의 40%를 절감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었다. 이는 전기기기는 반드시 네트워크에 연결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에 착안, IoT 비즈니스로서 행동을 콘텐츠로 바꾼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하나의 사례는 환경인턴십을 11년째 받아들이고 있는 한 회사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이 인턴십에서는 학생에게 자기아이디어를 명확하게 만들게 했고, 최후에는 사회와 기업인을 초청, 보고회를 하도록 했다. 다른 사람 앞에서 PT함으로써 자기 표현력을 갈고 닦도록 했다. 이 과정을 발전적으로 검토, 출판인쇄 분야에서 콘텐츠화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사업을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이것들을 일련의 조직으로 구성, 자사의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실무적으로는 사원교육, 조직화, 브랜딩, 솔루션 비즈니스의 4가지 포인트로 집약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브랜드 만들기와 사원교육을 중시하라

4개의 포인트를 각각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 가장 중시할 것은 솔루션 비즈니스를 조직화하는 것이다. 무엇이더라도 인쇄업에 관련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신규 비즈니스, 조직화를 진전시켜나가야 한다. 회사의 입장에서도 변화하는 것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조직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미디어산업으로서 미디어를 활용, 자신들을 충분하게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스스로를 어필할 수 없다면, 브랜드를 알리는 데 고전하게 되어 고객들에게 좀처럼 각인시키는 것이 어렵게 될 것이다.

사원 교육도 중요한데, 그런 중요성을 일관해서 보여주는 것은 IT적인 접근방식으로, 사내 인트라넷으로 보는 것처럼 사원이 위키 백과사전을 이용해 인쇄부문의 매뉴얼인 ‘()데크 ㅇㅇ공장의 매뉴얼을 제작했다. 이 매뉴얼은 기존에 신입사원을 제대로 된 사원 하나로 만들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10년이었다면, 업무 및 관련 기술 습득 속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10년 후에도 인쇄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면, 그 시간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매뉴얼을 사용한 결과를 보면 약 6개월 만에 80~90%의 업무 지식과 스킬을 습득했다. , 노하우를 재산으로서 콘텐츠화해 새로운 시스템으로, 사원교육의 속도를 올려서 보다 많은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쇄업은 고객이 희망하는 한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몰라도 인쇄업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할 것이며, 업태로서 살아남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업무의 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지금 인쇄업의 형태로 살아남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갑작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인쇄업에 다가와서 이제는 대세가 되어버린 DTP기술도 주어진 기술로 만족해서는 안 되며, 자사의 근무 환경이나 고객들과의 상황을 고려해 나름대로 개선된 버전을 항상 연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인쇄업의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전자서적이나 IT기술도 접점이 없다고 지나쳐 버릴 것이 아니라 연계가능성을 적극 모색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타사를 무조건 라이벌이라고만 단편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각사의 특성을 살려서 협업을 할 수 있는 부분을 활성화시킨다면, 결과적으로 더 많은 클라이언트들을 인쇄업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인쇄업도 전통적인 개념이라고는 해도 단순한 수주산업에 머물러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으며, 클라이언트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으로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다양해진 미디어를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경영적인 결단과 현장 조직의 태세전환을 쉬지 않고 진전시켜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출처 : JAGAT info 20185월호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8년 8월호 통권 194호    

 
 

  프린팅코리아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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