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충주박물관
충주의 역사와 문화… 와당 특별전은 ‘덤’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박물관과 전시관들이 존재한다. 국보나 보물 그리고 지역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는 국립이나 시립박물관은 물론이고 하나의 주제로 조성된 개인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을 찾아가본다. 이번호는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박물관이다. 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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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박물관은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중앙탑길에 위치해 있다. 남한강의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과 국보 제6호 중원(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는 중앙탑사전공원과 함께 조성된 박물관은 제1, 2, 야외전시장과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박물관은 좀 더 나은 모습을 위해 부분적으로 공사중이라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소개된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공사중인 전시실을 제외한 나머지는 관람이 가능하다.

좌측에 위치한 제1관은 역사1,2실과 민속1,2실로 꾸며져 있다. 맨 먼저 관람할 수 있는 역사1실에서는 다양한 와당을 전시중이다. ‘와당이란 점토를 일정한 형태로 틀에서 뜬 다음 구워서 지붕을 덮는 데 사용하는 건축자재로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기와인데 한국, 중국, 일본의 고대 건축물에서 사용됐다. 종류로는 귀면, 곱새기와 모서리암막새, 암막새, 수막새 등 다양한 종류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장의 처음에는 우리가 자주보던 기왓장의 모습부터 볼 수 있다. 기와는 암키와와 수키와로 구분돼 서로 엇갈려 지붕 위에 놓이게 된다. 곡면의 기와를 엇갈려 놓으면 지붕 마무리에 들어가는 다양한 와당으로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 와당들의 문양이 다양하다. 불교의 상징인 연꽃무늬가 들어간 연화문, 연꽃을 모체로 꽃잎을 좀 더 화려하게 장식한 보상화문 덩굴, 식물의 모양으로 만든 당초문 등 식물관 관련된 장식부터 악귀를 쫓기 위해 만든 귀연문과 귀목문, 불교의 경정을 적어넣은 범자문과 용이나 봉황등 다양한 동물들을 넣은 동물문 등이 있다. 와당의 다양한 종류를 관람하며 1관의 2층에 올라가면 우리나라와 차이를 보이는 일본과 중국의 와당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칠이 들어간 중국의 와당과 한국과 비슷하지만 좀 더 작은 크기와 어두운 색이 있는 일본의 와당도 볼 수 있다. 와당특별전을 보고 1관의 나머지 전시관을 둘러보면 시간의 흐름에 맞춰 관람할 수 있다. 아주 옛날 쓰였던 엽전이나 농기구, 화로같은 물건부터 20~30년전에 사용했던 책가방과 문방구 그리고 그 당시의 구멍가게에서 팔던 다양한 생필품과 라면, 비누, 분유 등을 비롯해 이제는 볼 수 없는 뚱뚱한 CRT모니터에 커다란 플로피디스크가 들어가는 컴퓨터 등을 볼 수 있다.

1전시관과 2전시관 사이에는 야외전시장이 있다. 신만리 석불입상이나 신만리 승탑재 등 특히 석상과 석탑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전시된 많은 전시품 역시 아픈 역사와 함께 얼굴이 없는 것이 많다.

2전시실의 처음은 충주의 항쟁과 독립전시에 관련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에 천자총통을 중심으로 관람실을 마치 성곽을 둘러 걷는듯한 느낌을 주는 2전시실에는 충주출신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와 그보다 전에 충주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장수들의 설명과 초상을 볼 수 있다.

맞은 편에는 고려 조선시대의 다양한 예술성을 보여주는 도자기가 전시돼 있다.

비취색의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는 고려청자와 청자에서 파생됐지만 제작방법이 달랐던 조선 분청사기 그리고 하얀 모습에 단아함이 느껴지는 조선백자까지 종류와 설명이 함께 있어 세부적인 차이도 관람객들이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2층에 올라가면 충주 출신이거나 충주와 관련된 빼어난 학자와 위인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탄금대란 지명과 관련된 우륵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탄금대는 본래 대문산이라 부르던 야산인데, 기암절벽을 휘감아돌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송림으로 경치가 매우 좋은 곳으로 신라 진흥왕 때 3대 악성 중 하나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박물관을 나오면 바로 잘 꾸며진 공원을 볼 수 있다. 중간 중간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으며 박물관과 공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있다. 공원 앞에서는 남한강이 흐르고있어 산책하기 좋으며 공원 중앙에는 국보 제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는데 화강암 석재의 탑으로 높이가 12.95m로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리적 위치가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하여 중앙탑이라고도 불린다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18년 11월호 통권 197호    

 
 

  프린팅코리아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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